2008/05/11 10:28

731부대

하얼빈 가면
한번쯤은 꼭 가는곳이 두군데 있다면 바로

'731'부대랑 그리고 '성 소피아 성당'

731부대라 함은.. 웬만한 사람들이면 다 들어봤을만한
일제시대에 2차대전쯔음에 중국인과 만주에 사는 사람들을 '마루타'로 삼아 오만 잔인한 생체실험을 가해왔던 곳이고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다죠 ㅠㅠ)

그리고 '성 소피아 성당'은 중국땅에 있는 거의 유일한(!) 러시아 정교 성당이랄까요

먼저 간곳은
'마루타'로 잘 알려진
일제시대에 생체실험이 행해졌던 '731'부대의 현장입니다
하얼빈 역에서 버스를 타고 한 3~40분 외각으로 나가더라고요.. (거의 종점에서 종점까지)
(음 버스번호가 기억이 -_-;; 그냥 731부대 가는 버스 어떤건지 물어보면 대답은 해줄거니.. -_-)

11시부터 개장이라... 10시 30분 조금 넘어서 도착한 우리는 빗속에서 다른 관광객과 같이 30분을 벌벌떨면서 기다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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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입장료가 학생 할인으로 20원이었는데.. (원래 70원??)
작년인가 오래인가부터 무료로 바꼈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 (돈 굳었다는 사실에 살짝 좋아하고 ㅋㅋ)

개점하기 조금 앞에 사람들 각자 다 신분증(여권) 체크하고 입장표를 나눠준다..
(굳이 여권 없어도 그냥 저 한국인이에요~ 이러면 들여보내주긴 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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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앞의 모습... 좀 음산한 분위기가 나지 않나요???
내부는 그때 그 대로의 모습을 놔둔것이 아니라.. 그때 만행을 그때 쓰여진 도구들과
다른 자료들과 함께 박물관으로 만들었음..

부대 안에는 사진촬영을 엄격히 금하기에.. 아쉽지만 내부사진은... ㅠㅠ

그때 생체실험 하는 모습들을 다 조각으로 재현했는데..
너무나 적나라하고 (박테리아 실험한다고 박테리아를 몸안에 투여하고 몸안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볼라고 배를 다 째지를 않나...그리고 그 실험후에 소각로에 사람을 집어넣는....)
또 엽기적인 실험 (동상을 연구한다고 사람들을 겨울 추운 개울에다가 발을 집어놓고.. ㅠㅠ 그리고 인체에 물이 몇%로 구성되어있는지 볼라고 사람 죽인다음에 물을 다 빼서 측정하는... -_-) 등등
다 나타내서.. 흠.. 비위 약한 사람들 보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외에 조명도 한몫하고..
이래저래 음산한 분위기가 많이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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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뒤쪽...출구에 나오면서


이런 만행은 역사에서 두번다시 반복되지 말아야겠죠..

언젠간 평화로운 세상이 올지.....

또 거의 끝날때쯤 보면.. 몇몇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 이름이 적혀진 기념패랑 사진도 쭉 있었는데..
대다수 보면.. 거의 다 20대 초-중반의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어떤이들은 결혼해서 가정도 꾸렸을텐데..
몇몇사람들 패 밑에는 그 사람들의 후손으로 보여지는 사람들이 갖다놓은 꽃이 올려져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보는 이의 가슴을 측은하게 만드네요...
억울하게 이유없이 죽은 이들 다음세상에선 고통없이 편히 지내시기를...

아마도 거긴 다 중국인 (한족)들만 거의 다 나왔는데.. 거기 안적혀있는 한국인의 수도 상당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리고 지금 남아있는 부대는 그때 (2차대전) 의 극히 일부입니다..
예전 사진보니 지금 남아있는 규모보다 엄청 어마어마합니다..
안에 마루타들 수송하는 자체 철로/기차역도 있고.. 흠..

부대에 온 관광객들중에서 일본인들도 더러 보였는데..
과연 이들은 그것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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