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7 22:50

눈치껏 건너세요~

저의 예전 포스팅 2008/02/03 - [내 생각] - 외국에서 오래있었다고 느낄떄... 에서도

제가 살짝 언급했듯이.. 중국에선 다들 무단횡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에 저도
묻혀가다보니 한국에 와서도 아무렇지도않게 무단횡단을 서슴치 않았다는...

연길에 온지 얼마나됬다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역시나 6차선 대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유유히 무단횡단하고 있고...
그것도 한번 갔다가 반대로 다시 돌아오는..
왕복 코스까지 하고있는 저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네요 -_-;;

연길 시내에 있는 어느 한 횡단보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이상한게 없어요?
(여기서 강조하는 포인트는 저 앞에 70년대틱한 상점 간판이 아닙니당)

반대편 모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추워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음을 양해바랍니다)

흠...

바로 가장 의아한 point는 신호등이 양쪽 다 없다는겁니다
보통같으면 저 횡단보도 바로 옆 왼쪽이나 오른쪽에
신호등이 있어야 정상인데...
눈을 씻고 찾아도 신호등은 없다는 ㅎㅎ

흔히 한국같으면 그냥 걸어서 몇발자국 안되는 동네길이나 샛길같은데는 신호등이 없는데...
여긴 나름 연길 번화가 큰길인데..
저렇게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으니..
바로옆에 있는 차 신호등 보고 눈치껏 건너야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걍 뭐 목숨을 내놓고 건너라는거죠 -_-)

한국으로 하자면
뭐 종로나 강남대로에 횡단보도는 있되 신호등이 없는 뭐 그런식 되겠습니다

암튼..
횡단보도에 신호등 있어도 안지키고 그냥 배째라로 건너버리니..
어떻게보면 중국에는 신호등이 필요없을수도 있으리라고 생각이되네요.. 한편으로는
가장 '중국형'인 횡단보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_-;;

하지만 더 무서운건..
저런식의 '눈치껏 목숨내놓고 건너세요' 횡단보도가 저거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는 (ㅎㄷㄷ)
그리고 저렇게 해놔도 정작 사고나는 확률은 그렇게 높지않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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